2015 홍콩&마카오 여행기

마지막 이야기, 시작-



소호거리를 돌고 숙소로 돌아와 잠시 쉬고

센트럴 IFC몰 방문-


미뤄뒀던 아네스와 나의

위시리스트 쇼핑을 하기로 한 곳이다.



내 위시리스트는

당시 국내 출시 전이었던 애플워치-


IFC몰 애플스토어에서

종류별 제품들도 직접 만져보고

구매도 할 수 있었다.






스포츠 모델부터 에디션 모델까지

알고도 감탄할 수 밖에 없는 눈부신 만듦새에 취해있다가


가격까지만 확인한 다음 잠시 진정하고

일단 배를 채우기로-



IFC몰 내에 있는 크리스탈 제이드에서

또 다시 딤섬-

돌아오는 날까지 당췌 질리지가 않는다.



딤섬은 침사추이 K11 하비가 최고였고

여기가 그 다음이다.

나머지는 대동소이하다. 물론 맛잇게-



결국

42mm 스포츠 모델을 구매했다.

국내 출시가격보다

5만원 가량 저렴했다는 게 나름 보람-


아네스는 더 상위모델을 사도 된다했지만

비싼 예물시계를 두고

애플워치를 또 사도 되나 고민이 많았던지라

좋으면서 민망하고 복잡미묘한 기분-




어쨌든 그새

블랙메탈로 '줄질'까지 해 가면서

아주 잘 쓰고 있다.



아네스는 몇 가지 브랜드를

돌다 발리에서

'유니크'한 색상의 지갑 구매 완료-



그리고 IFC몰에 위치한

다이닝 바&펍 RED로-



전날 란콰이펑에서의 실망이

여기에서야 풀린다.


막 퇴근한듯한 젊은 사람들이 모여 든 야외테라스

넥타이가 섞여있어도 여유롭고 활기차다.



테라스 밖으로 

빅토리아 하버가 내려다 보이는 곳.




처음 마셔본 아플리젬과 불머스

비주얼과 분위기도 맛의 일부이기에

가히 훌륭할 수 밖에 없다.



아네스의 저 표정이 난 좋다.



야외 테라스가  펍 분위기라면

실내는 한결 차분한 바 느낌.




아무래도 좋을 칵테일 두 잔을 시키고

서툰 영어로 바텐더와 짧은 대화를 이어간다.



마지막 밤 마지막 코스로

여기 택하길 참 잘했다.



떠나기 아쉬워

가다 돌아서 사진 한 장을 더 남기고



IFC몰 마트에서

술과 안주를 조금 더 구입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다음 날 아침의 모습.



잭콕은 맛도 비율도 만족스러웠는데

몇 병 사올 걸 아쉽다.



더 남은 일정은 없었다.

오후 1시 비행기라 공항으로 일찍이 이동했고

그리곤 무사히 돌아왔다.


유니크를 두고 떠난 여행이 쉽진 않았지만

단 둘이 보내는 시간이

또 이렇게 길겐 없을 거란 생각에 더 소중한 여행이었다.


내년엔

둘 보다 나은 셋이 되길 바라며-


유비아네스 홍콩&마카오

여기서

fin.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다섯 번째 이야기

시작-

 

 

이비스 호텔 1층에는 스타벅스가 있어서

몸도 깨울겸

아침에 커피 한 잔 하기에 좋다.


우린 굳이 스타벅스에 앉을 것 없이

방으로 사와서



하버뷰와 함께

시원한 방에서 따뜻한 라떼 한 잔 하면서

나갈 채비를 했다.

  


시작은 언제나 트램-

버스에 비해 덥긴 하지만


정류장 간 거리가 짧고

심플한 루트로 자주 다니기 때문에

길 찾기엔 더 좋다.


뒤에서 타서 앞으로 내리고

내릴 때 옥토퍼스 카드를 찍으면 된다.



첫 번째 스케쥴은 '제니쿠키' 구입

줄도 길고 늦으면 못산다는 얘기도 많아서

꼭 사야겠다 싶은 맘은 없었는데


'제니베이커리 셩완점'이 숙소에서도 가깝고

오전 10시 남짓 갔더니

대기도 없이 바로 구입할 수 있었다.


'4 Mix Butter Cookies'를 사면 되고

작은 게 70hkd, 큰 게 130hkd다.

먹어보니 굉장히 달고 부드럽긴 하더라-


선물하고 먹을만큼 사고

배를 채우러 소호거리 쪽으로 걸어갔다.



홍콩 여행 블로그에도 자주 소개된

'침차이키(沾仔記)'


역사가 깊은 완탕면 전문점이라 그런지

가게 입구에 미슐랭 가이드가 6장이나 붙어 있다.



대표메뉴 중 하나인

소고기 누들-


비주얼이 단순하긴 해도

입에 착 감기는 맛이 남다르긴 했다.


∴ 소호거리에 간다면 맛보길.



근처 편의점에 음료수 한 잔 하러

들렀는데


바로 맞은 편이

주윤발도 사랑한 밀크티 전문점

'란퐁유엔'이었다.



깔끔한 단맛이랄까-

밀크티를 즐겨 마시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마셔볼 만 했다.



다니다 보니

전날 너무 많이 걸어 그런지 벌써 노곤해서

마사지를 받아보기로-


웹서핑으로 찾아보다

여기 저기 많길래 적당히 골라서 들어갔다.



난 마사지라는 게 시원해 본 적도 없었고

발 마사지는 난생 처음이었는데


와- 정말

이래서 발마사지를 받는구나 싶을 정도로

아저씨 곰발바닥을 완전 애기발로 만들어줬다.


발바닥 피부가

유니크 엉덩이처럼 보드랍게 느껴지다니-

이 날은 정말 그 기운으로 걸었다.


발마사지는 필수다.


다만 참고로

유효기간은 그 날 하루로 끝이다.



소호거리 감상이 시작되는

포인트 부근


우린 여기까지 걸어갔기 때문에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진 않았다.



이 곳 앞뒤 좌우로

펍이나 카페, 각종 용품숍들이

즐비하게 모여있다.


 

우린 본격적인 산책에 앞서

쉬어가기 딱 좋은 테라스펍에 앉아

맥주 한 잔 마시며 목을 축였다.



'Stauntons'란 곳이었는데

찾을 필요도 없이 눈에 잘 띄는 곳에 있다.




웨지감자를 시키고 싶었으나

안보여서 아무 감자안주를 시켰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레시피도 복잡하지 않을 것 같은데

해봐도 좋을듯.



이제 여기저리 둘러 볼 시간-



술취한 오리 레스토랑 앞에서

시크한 아네스



어떤 골목을 돌아도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많다.




이 계단길은 <마녀사냥> 멤버들이

 맥주를 마시며 앉아 쉬던 곳이다.


H.E.A.T라는 펍인데

우리가 갔을 땐 문을 닫고 있었다.



세상 편한 고양이 한 마리-

매끈한 털과 당당한 눈빛으로 보아

길 고양이는 아니다.



어느 가게 앞의 아인슈타인과

핑크색 벽에 "Love is the answer'라는 문구와

선인장이 참 잘 어울린다.



양조위의 단골집이라 소개된 국수 맛집

'구기우남'

배도 안고프고 줄도 길어 미련없이 패스-



이름 모를 이 가게는

유니크 선물을 살까하고 들어갔는데

비싸기도 하고

아들스런운 아이템은 별로 없었다.



인테리어숍도 돌아보고

여기저기 구경하다보니 얼추 다 돌아본 것 같다.


쉴 때도 됐다싶어 꽃가게를 함께 끼고 있는

카페로 들어갔다.



영화보다 영화같은 앵글로 앉아 있던

어느 외국인 부부



역시나 가게 안은 또 엄청 시원해

따뜻한 커피를 골랐고

작지만 강렬한 딸기타르트도 시켰다.



심플한 테이블이지만

장미 생화가 더해지니 더 오붓하다.



오후 내내 많이 걷고 많이 둘러봤으니

이만해도 좋다 싶을 무렵

다시 간 길을 돌아 숙소로 돌아왔다.


소호거리는

특별히 메인포인트를 두지 않고

행선지 없이 아무 골목 아무 가게로도

돌아다녀 볼 만한 곳이었다.


무조건 적당히 쉬면서

한나절 마구 다녀보길 바라며-


몇 번을 가도 실패하지 않을 듯한

소호거리 감상

fin.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네 번째 이야기 

시작-



이비스 호텔에 짐을 풀고 

복잡다단한 홍콩시내로 다시 들어왔다.



먼저 배를 채운 곳은

블로그에도 자주 등장하는 '딤섬스퀘어'


숙소에서 5분 거리라

어렵지 않게 찾아갔다.


4가지 정도의 딤섬을 먹었는데

대체로 맛있긴 했지만

홍콩판 '김밥(=딤섬)천'이라 보면 맞다.


개인적인 느낌은

'유명해서 유명한 집'이다. 




배를 채우고 이동할 목적지는

'빅토리아 피크'


팀원에게 피크트램&전망대 티켓을 선물받아

유용하게 썼다.



이비스 호텔에서 이동방법은

숙소 앞에서 트램(Queen Street 정류장)을 타고

Murray Road에서 내려

10분 넘짓 도보로 이동하면 된다.



피크트램 입구 모습-


티켓 사는 줄이 길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 가면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지난 번엔 버스로 올라갔는데

피크트램 경사가 높아서

타고 올라가는 것만으로도 스릴이 있었다.



전망대에 올라서니

본격적으로 해가 지면서

빌딩조명이 하나씩 들어오기 시작한다.



해 지기 직전에 도착하면

주경이 야경으로 바뀌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전망대 난간은 이 장관을 보기 위한

자리잡기 눈치싸움이 치열하니 참고할 것-



카메라 모드를 수동으로 바꾸고

장면 하나하나를 당겨서 찍었다.



삼각대 없이 숨 참으며 찍어서 그런지

뷰파인더로 볼 때만큼 선명하진 않지만


풀샷과는 다른

각도마다의 매력이 보인다. 




아네스는 내가 사진을 찍는 동안

눈으로만 보고 있었는데

어쩌면 그게 더 좋았을 수도 있겠다 싶다.



그렇게 '홍콩 야경의 피크'를 실컷 구경하고

센트럴 하버쪽으로 내려왔다.



이곳의 랜드마크는 단연

'우러러 볼 수록 높아만 지는' IFC빌딩이다.


그런데

최근 랜드마크가 하나 더 생겼다.



바로 이 친구,

센트럴 항에 위치한 대관람차

'Hong Kong Observation Wheel'다.



찾아가본 바로는

그냥 IFC몰에 들어가 아무 인포메이션에

'Big Wheel'이라 말하면 된다.


가격은 성인 100hkd-

 


비가 추적거리는 날씨라 그런지

줄도 없이 금방 탑승했고

6인승이지만 우리 둘만 태워줬다.


오묘한 조명과 오붓한 분위기는 물론

비오는 나름의 낭만도 있었다.


그리고 체감높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훨씬 짜릿했다.



한 두바퀴 돌 줄 알았는데

엿장수 마음인지 네 다섯 바퀴를 돌았던 듯-



피크트램 여기까지 찾아가느라

많이 걷고 힘들었지만

가길, 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추천합니다.




딱 여기서

마무리해도 좋았을텐데


곧 바로 란콰이펑을 찾아가느라

다시 한참을 걸었고 비와 땀에 찌들었으며


어렵게 찾아간 란콰이펑은

중국 단체 관광객에게 이미 접수된 상태였다.


외국인들이 즐비하고

예쁘고 잘생긴 사람들 다 모여있고

아무 펍에 들어가도 분위기 끝내주는

그런 란콰이펑은 없었다.


펍과 펍 사이 거리엔 

젊은 남녀가 쿵치탁 리듬을 타는 게 아니라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칙칙폭폭 춤을 추고 있었다.


∴ 란콰이펑 큰 기대는 하지 말 것. 이태원이 나음.


가장 많이 걷고

가장 피곤했지만


그래도 홍콩 야경 하나는

제대로 남은 하루였다. 


fin.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세 번째 이야기 

시작-



전날 밤

카지노에서 딴 돈 덕분인지

더 상쾌한 아침-



예약사항에 없었던

호텔 조식도 가볍게 결제하고

든든히 배를 채웠다.



갤럭시에서 기대했던 것 중에 하나가

이 곳 수영장이다.


캐러비안베이 못지 않은 시설에다

야외 스파는 물론 썬베드도 차고 넘친다.


날이 흐려 잠깐 둘러보기만 했지만

휴양지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훌륭했다.


유니크랑 꼭 와야겠다.



로비에 짐 맡기고 나가는 길

목적지는 '콜로안 빌리지'



버스정류장 찾기가 애매해

택시를 탔더니 15분도 안걸렸다.



넓지도 볼만한 곳도 많지 않지만

아우디도 쉬어갈만큼

한적하고 아늑한 어촌마을이다.



어쩌면 유일한 뷰포인트인

성 프란시스코 자비에르 성당



파도 물결같은

모자이크 타일을 지나면



작고 노란 성당이

소박하게 들어서 있다.



정말 '적당히' 시원한 기운

'적당히' 쉬어가기 '적당한' 곳이다.



성당 주변의 모자이크 타일들도



각각의 재미가 있다.

성당 창문의 디테일이란-



콜로안 빌리지를 반드시 들러야 할 이유,

'로드 스토우 베이커리'다.

최고의 에그타르트를 맛볼 수 있는 곳-



우린 에그타르트와 함께

수박쥬스, 라임에이드를 주문했다.



역시 쌍엄지를 들만한 맛-

배가 아직 든든했지만 금세 싹 비웠다.

(다만, 수박쥬스는 so so)



돌아올 땐 버스(26A)를 타고

구경할 겸 베네시안 호텔에서 내렸다.



베네시안 쇼핑몰을

유유히 다니는 곤돌라의 모습-


우리 둘 다 베네치아에 가본터라

별다른 흥은 없었지만

산책길처럼 이리저리 구경하긴 좋았다.



맘에 드는 마그넷도 하나 구입하고



갤럭시 호텔로 다시 돌아왔다.



이제 홍콩으로 돌아갈 시간-


마카오에서의 1박 2일이 좋았던지

아네스도 다시 오자고

그땐 마카오만 오자고 했다.


그럽시다. 꼭-



코타이젯을 타고

홍콩 셩완(센트럴)으로 돌아왔다.


남은 이틀을 묵기로 한 이비스 셩완 호텔은

페리 터미널 출구에서

도보 5분 남짓이면 충분한 거리-


호텔 간판이 저렇게도 크게 써 있으니

못본체 하지 않으면 찾을 수 있다.


기대했던 대로

합리적 가격, 깔끔한 룸 컨디션에

주요 포인트 접근성도 좋은 호텔이다.



2박에 5만원 정도를 더 주면

높은 층 하버뷰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기

큰 기대는 없이 그러겠다 했는데


커튼을 열었더니 통창으로 이런 뷰가 펼쳐진다.

와우-


어쨌거나

좋은 기억만 남았던 마카오 여행은

이것으로


fin.


p.s. 마카오&갤럭시 또 갈거임-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두 번째 이야기 

시작-



둘째날 일정은 마카오

오후 1시 반 페리를 예약해 두었고


오전 9시,

가까운 하버시티로 가서

아침과 커피를 여유롭게 즐김은 물론

간단히 쇼핑도 하고

11시에 체크아웃 및 페리 터미널로 넘어가기로!


했으나..

오전 9시의 하버시티는

카페는 커녕 화장실도 청소 중인 상황


문 연 화장실 찾느라

문 연 식당 찾느라 1시간 넘게 흘려보내고

10시 반에 겨우

푸드코트에서 완탕면 한그릇 먹고 호텔로 돌아왔다.


∴ 하버시티는 오전 11시 넘어서 갈 것!



로열 퍼시픽 호텔 체크아웃 후

맞닿은 옆 건물로 가니 바로 '구룡 페리터미널'이다.

역시 입지는 굿-



※ 홍콩 ↔ 마카오 페리 이용


우린 구룡(침사추이)에서 타이파로 넘어갔다가

타이파에서 셩완(센트럴)으로 넘어오는 방식이었다.

둘 다 '코타이젯'이었고

어쩌다 보니 갈때는 코타이젯 사이트에서

올때는 TNT투어 '헬로우 코타이젯' 앱에서 예매했다.

가격은 별 차이 없다.

앱으로 하는 게 빠르고 간단하니 앱 추천!




티켓팅을 끝내고

그제야 커피 한 잔을 시키고 여유롭게 앉았다.

티켓팅은 30분 전까지 하면 되고

수속은 간단하다.



아쉬운 오전 일정을 보내고

탑승한 코타이젯-

그런데 운좋게도 좌석이 업그레이드 됐다.



코타이젯 좌석은

코타이클래스(일반)와 코타이퍼스트(우등)로 구분되어 있고

퍼스트가 60HKD 정도 비싸다.


페리 2층이 코타이퍼스트 좌석이고

널찍하고 편한 의자에

맥주와 다과(빵/쿠키/견과류)가 기본 제공되며

무료 와이파이까지 지원된다.


운 좋게 코타이퍼스트에서 맥주도 한 잔 하며

1시간 만에 마카오 도착-



페리터미널 정문 앞에는

각 호텔의 셔틀이 상시 대기 중이다.


우린 갤럭시 호텔로 이동-

불균형의 조화 천지개벽의 호화도시 마카오

지난 2년 전 여행 때 점찍어 둔 곳이다.


'갤럭시 마카오'는

반얀트리, 리츠칼튼, JW메리어트, 갤럭시 호텔 체인과

휴양시설, 카지노, 복합몰이

실로 엄청난 부지와 가공할 건축물로 구성되어 있다.

'압도적'이란 표현이 어울리는 곳이다.



배정받은 룸 컨디션 만족

통창 밖으로 보이는 뷰도 대만족이다.

로얄퍼시틱 보다 몇 수 위였다.


다음 날이 아네스 생일이었는데

근사한 아침을 맞을 것만 같은 느낌-


  

이럴 땐 한 번 뛰어줘야지.



간단히 짐을 풀고

세나도 광장으로 이동했다.


이동수단은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셔틀을 이용하면 되고

직원에게 '세나도'나 '산마로'를 말하면

타야 할 셔틀 번호를 말해준다.



첫 번째 목적지는 역시 끼니 떼우기.



세나도 광장 초입에 위치한

70여년 전통의 완탕요리 전문점

'웡치케이'



붐빌 시간이 갓 지나 금방 자리를 잡았다.

대표메뉴 중 하나인 새우완탕국

국물도 만두도 역시 굿-



같이 주문한 볶음면과 튀김요리도 맛있었

칭타오 맥주와 아주 그냥 술술 넘어갔다.



기분 좋게 '성 바울 성당'까지 직행-

역시 마카오 메인 포스트답게 붐비는 모습이다.



다만 날이 너무 덥고 습해

바로 근처 스타벅스로 피신했다.


실내 에어컨 바람은

또 왜 그렇게 쌩쌩한지 땀은 금방 식어버렸고

따뜻한 커피 한 잔 시켜놓고

몸도 발도 쉬게 두었다.



성 바울 성당 아래 골목길의 해질녘 모습

근사하다.



바닥의 모자이크 타일들은

포르투갈에서 공수한 것이라는데

묘한 정취가 매력적이다.



성 바울 너머로 해가 넘어갔고

관광객들의 기념샷은 계속되고 있다.



계단 옆 가로등 길로 넘어와 보니

또 다른 느낌



왠지 로만틱해 보여 사진 한 장 찍었는데

화단에 살고 있던

마카오 모기가 순식간에 몇 방이나 물어뜯었다.

빠르고 강하다. 주의하자.



아네스가 찍은 사진-

구도도 연출도 훌륭합니다.



성 바울 성당 아래 '육포거리'

여전히 손만 내밀면

두툼한 육포 조각을 후하게 건네준다. 



몇 집 돌다 입에 착 감기는 육포 한 장 구입했다.

만원도 하지 않지만 양이 많아

밤마다 안주로 야무지게 잘 먹었다.




다시 세트장 같은 광장길을 지나 

빠져 나오는 길



오메가 시계 멋짐-



마카오 시내는

홍콩과는 달리 활기차면서도 번잡스러움은 덜하다.




호텔로 돌아가는 건

셔틀버스가 내린 곳에서 다시 타면 된다.




웅장한 그곳으로 다시 돌아왔다.

헬리캠이라도 띄워서 제대로 찍어보고 싶을만큼

렌즈로 안담기는 아우라가 있다.



저녁은 갤럭시 호텔 지하몰에 있는

포루투갈 식당 'Gosto'



정갈한 세팅과 근사한 식기들이

이미 맘에 든다.



생선요리와 새우요리를 시켰는데

맛깔스럽다.


성 바울 성당 근처 골목,

그리고 이 레스토랑의 음식 덕분에

포르투갈에 가고 싶어졌다.



저녁은 대충 떼울까 했던 날 만류하고

이곳으로 데려온 아네스, 땡스-



방으로 돌아와 잠시 쉬고

바햐흐로 카지노로 내려갔다.


아네스는 무슨 베짱인지

"돈 따러 가자!"며 앞섰고

난 한 두시간 미련없이 놀지뭐 하고 따라 나섰다.


처음엔 초라했다.

그곳의 '겜블러'들은 우리와 노는 단위가 달랐고

한 마디로 우린 낄 자리가 없었다.


얼레벌레 슬롯머신에서 100hkd를 써버리고

멋쩍게 돌아다니다

해본 적 있는 주사위 게임 머신에 앉았다.

 

룰도 간단하고  없이 금액을 충전하면 되는데다

(대부분의 게임은 신용카드만 있어도 된다)

작은 단위도 베팅할 수 있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우린

100hkd를 시작2,400hkd로 마무리했다.

그 전에 쓴 돈을 포함해도

30만원을 넘게 딴 셈-


훨씬 더 큰 판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었지만

이 맛에 카지노 하는 구나 싶을 정도로

엔돌핀이 넘치는 한 시간이었다.


밤 11시 40분,

아네스의 생일을 20분 남겨 놓고

미련없이 자리를 떴다.

생일을 카지노에서 맞을 순 없는 일이다.



호텔 예약하면서

아내 생일이라 메모를 남겼었는데

원하는 시간까지 확인 해

생일카드와 케잌을 방으로 보내줬다.



인천공항에서 산 스카치 블루

세나도 광장에서 산 체리와 육포까지 더하니

특별한 생일에 잘 어울리는 차림이다.




아침엔 피곤하게 시작했지만


페리 업그레이드

카지노에서 얻은 여행 경비

호텔 생일케잌까지

이날 하루는 한 마디로 'Get lucky'였다.


  잠들기도 아쉬웠던 마카오 첫 날,

fin,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2015 홍콩&마카오 여행기

레디, 겟셋고-



나는 왜 이번에도

매번 비슷한 이 사진을 찍고 올리는가.


여전히

막 떠오른 기내 밖 창공의 모습은

여행을 실감하게 하는 첫 번째 장면이다.


고로 난 아직

화장실이 가까운 통로보다 창가가 좋다.



우리가 택한 항공편은

이스타젯-

현대카드 프리비아에서 예매했고

2인 기준 왕복 50만원이 조금 못되는 가격이었다.


기내식를 포기할 수 있다면

저가항공편은 거스를 이유가 없다.


3시간 반 만에 홍콩 공항에 닿았고

빠르고 간단하게

첫 날 숙소인 침사추이 부근 '로얄 퍼시픽 호텔'에 도착했다.



※ 홍콩여행을 앞두고 메르스 경계가 걱정된다면


안해도 된다.

한국인을 따로 경계하는 분위기도 없을 뿐더러

인천과 홍콩공항에서

지나가듯 열체크 하는 게 전부다.

취소하지 말고 떠나자-


※ 공항에서 로얄 퍼시픽 호텔 이동방법


1) 공항에서 고속철도(AEL) 카드 구입 : 2인 140HKD

2) 엘리베이터 타고 G층에서 탑승 후 구룡역 이동 : 20분 남짓

3) 호텔셔틀(무료) K2 타고 호텔로 이동 : 20분 남짓

끝-



공항버스도 있긴 하나 싼 대신 오래 걸린다.

여행에서 시간은 돈 보다 비싸다.

∴ 고속철도를 탑시다.


시내 중심에 내리고 나니

예상보다 더 습한 날씨가 온 몸에 훅 파고들고

김 서린 카메라는 맥을 못춘다.



숙소는

하버뷰 아니고 매우 로드뷰-


로얄 퍼시픽 호텔은

다음날 일정인 마카오행 페리터미널에 가깝기 때문에 선택했다.

(예약은 언제나 부킹닷컴 최저가 예약)


다녀 온 느낌은

솔직히 입지 외에 큰 매력은 없었다.

∴ 딴 데 가셔도 됩니다.


짐을 풀고 나와

끼니를 위해 침사추이역 주변을 둘러보다

비가 추적거려 근처 K11 쇼핑몰로 들어갔다.



그래서 들어간 지하 2층 딤섬집

XIA FEI (하비)

로컬 분위기 물씬나는 관광객도 거의 없는 식당

왠지 느낌이 좋다.



딤섬과 치킨을 더한 면요리를 시켰는데

역시 제대로 꽉 채운 맛이다.

이번 여행 동안 몇 번의 딤섬요리를 더 먹었지만

여기가 최고였다.

∴ K11에 간다면 추천!


참고로,

딤섬을 먹을 때 반씩 베어먹는 우를 범하지 말자.

한 입에 넣었을 때

입안에 터지는 육수가 맛의 7할 이상이다.

(나도 이번에 알았다)



소화시키며 둘러 본 K11은

비교적 젊은 세대에 어울리는 쇼핑몰이었고


'개'간지 나는 스피커가 탐났으나

살만한 가격은 아니었던 것 같다.



비올 것 같은 날씨는 계속되었고

지하철 세 정거장을 건너

몽콕역 랭함 플레이스 쇼핑몰에 들렀다.


아찔하게 길다란 에스컬레이터와

나선형 구조로 매장들이 배치된 독특한 쇼핑몰이다.



최고층 근처 파스쿠치에서

로컬 메뉴를 시켜놓고 잠시 쉬었다.


대단한 맛은 아니었지만

딱 휴식이 필요한 순간 시원한 자리에

적당한 먹거리였다.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도 아찔하다.


밖은 본격적으로 비가 왔고

이곳 마트에서 우산을 구입한 뒤


야우마테이역 근처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으로 걸어갔다.


멀지 않은 거리라 도보를 택했지만

빗길로는 생각보다 멀었고


막상 도착한 이후엔

말그대로 길거리 시장인 템플 스트리트가

너무 덥고 습해

얼른 둘러보기만 하고 빠져나왔다.



저녁이 되고 주린 배와 지친 몸을 이끌고

지난 여행 때는 몰랐던 스팟

'너츠포드 테라스'로 이동했다.



쇼핑몰이 줄 지은 대로 뒷골목에

이태원 해밀턴 호텔 뒷길처럼

근사한 레스토랑과 바들이 이어져 있는 곳이다.


그 중에서도 아늑해보이는

Tutto Bene로 들어갔다.



먼저 나온 에델바이스 맥주는

첫 모금부터 기가 막혔고



이어 나온 스테이크도

마지막 조각까지 훌륭했다.


시작부터 만만치 않았던 비와 더위에 지친 터였는데

단번에 회복이 될 만큼 만족스러웠다.


추천! 너츠포드 테라스 어디라도 좋을듯-



너츠포드 테라스에서

하버뷰 포인트 '시계탑' 까지는 10~20분을 걸어야 했는데

너무 걸었지 싶어 버스를 탔더니

코 앞까지 데려다 줬다.



다시 보는 홍콩 하버뷰 야경은

반갑고 여전히 멋지다.

전엔 없었던 강 건너 대관람차도 보인다.



다만 오래 두고 보게 할 생각은 없는지

10분도 안돼 또 비가 쏟아졌다.


버스를 안탔다면 여기 닿기도 전에

비세례만 맞고 돌아설 뻔 했다.



프리미어 플러스급으로 험난했던 첫 날 일정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왔다.



동선을 챙기느라 마음만 바빴던 나에게도

오기 전부터 컨디션이 안좋았던 아네스에게

고된 하루였지만


그래도 무사히 잘 왔고

큰 문제없이 하루를 잘 보냈음에 더 의미를 두었다.


어쨌거나

별들이 소근대는 홍콩의 낮밤거리를 어지간히 걷느라

둘 다 수고 많았다.

(아이폰 어플에 걸음 수 '3만보'가 찍혔다)


홍콩 첫 날, 비내리는 침사추이

fin.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1. 2015.07.02 1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goodhunie 2015.08.28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용한 글 잘 봤슴돠~ 저 도 또 가고 싶네요^^ 제 갠 적으로 로얄 퍼시픽이 위치상 최고인 듯 하네요!! 다시 가도 숙소는 로얄 퍼시픽으로ㅋ




유비아네스 홍콩&마카오

2015.06.21~25



매일 비가 왔고

매일 유니크가 생각났지만



둘이서만 보내는 휴가가

이젠 쉽지 않기에 더 욕심냈던 여행



이번에도 역시 '잘' 다녀왔다.

포스팅은 차차-


fin.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