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랄프 파인즈 | 1 ARTICLE FOUND

  1. 2014.03.26 하룻밤 묵어가고 싶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Q. 영화 포스팅을 하는 게 얼마만인가?

A. 4년만이요.


Q. 그런데 왜 갑자기?

A. 보면 알것임.


a가 며칠 전부터 문득 

보고싶다 했던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뭔 포스터가 이래 이쁘나.


책을 고를 때도 표지를 따지는 나는

영화 내용은 몰라도

포스터 하나는 맘에 든다며

예매가 조급해졌고


바로 어제,

홍대 롯데시네마로 퇴근했다.


일단 영화 보는 내내 인상적이었던 점.

이런 배우들이 떼로 나온다.



랄프 파인즈, 주드 로, 에드워드 노튼, 틸다 스윈튼

애드리안 브로디, 윌리엄 대포, 빌 머레이, 오웬 윌슨..


더 아는 척 하고 싶지만

됐다 그만하자.

(얼굴밖에 모르잖아)


뭐 하튼 상당히 익숙한 배우들이

몇몇은 아주 잠시 등장하지만

누구 하나 덜하거나 과한 배우가 없다.


제대로 치고 빠진다는 게

이런 거라는 듯이.


그리고 캐릭터 이름이 멋지다.

구스타프, 제로, 마담 D, 서지 X, 아가사, 핑크..

됐다 그만하자.

(더는 몰라)



마담 D가 구스타프에게 보내는 편지도

역시 근사하지만


제로가 아가사에게 보내는 편지 말미는

"Z to A"


이 정도면 캐릭터 작명센스 하나는

슬램덩크 수준.


어쨌거나 

추리소설을 눈으로 읽듯이

이름만큼 흥미로운 캐릭터들이

인심 후하게 등장한다. 


무엇보다 맘에 들었던 건,







당췌 눈을 뗄 수가 없는 미장셴!


영화에서 좀 처럼 보기 힘든 색들을

모조리 쏟아 부어다가

도대체가 한 장면도 지루하지 않고

맛깔나게 버무려 내다니.


Q. 감독이 대체 누군가?



A. 웨스 앤더슨

(응? 누구?)


알고보니 역시 심상치 않은 포스터로

불법 다운로드 돋게 했던



<문라이즈 킹덤>의 그 감독.

(싱크 안맞아 못봄)

이 사람 색다루는 솜씨가 보통이 아닌가보다.


그간 내 깜냥 안에서는

색에 관한 한

<물랑루즈>, <위대한 개츠비> 만든

바즈 루어만 감독이 최고라 생각했는데

웨스 앤더슨이 이제 갑.






영화 내내 어떤 장면을 초 단위로 끊어내도

모든 장면이 엽서에 가까울만큼

색감과 구도가

아름답고 재기 넘치고 사랑스럽다.



그리고 랄프파인즈,

명불허전이다.

근사하고 섹시하고 우아한데

웃겨.


랄프 파인즈도 정말 한참 쓰고 싶은데

됐다 그만하자.

(잘은 몰라)




영화에 등장하는 소품이나 장소가

실제로 존재하는 건 아니겠지만

(설마..)

멘들 케익 먹어보고 싶고,

파나쉬 향수 뿌려보고 싶다.



무엇보다

주브로브카 공화국,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 묵어보고 싶다.



(있을리 만무한)

주브로브카 공화국 여권.


Q. 참 그러고 보니, 영화 줄거리 얘기는 하나도 안했는데?



A. 직접 보시오. 

(재미짐)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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