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의 밤바람도 제법 선선하고
어느덧 따뜻한 차 한 잔 생각나는 계절이다.
사랑방 선반에 마냥 있을 것만 같았던
르쿠르제 티폿을 써 보기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좋지만
역시 도구는 사용할 때 아름답다.
색도 은은한 것이
없던 교양도 피어날 듯 가을밤에 잘 어울린다.
티폿의 첫 손님은
이번 독일 출장에서 사 온 쿠스미티(Kusmi Tea).
알고 보니 프랑스산이다.
알록달록 야무지게 담긴 모양이 이뻐 골랐는데
생각보다 더 좋은 차였고
맛도 향도 디자인 만큼이나 맘에 든다.
가을 겨울을 보내며
천천히 하나씩 맛 볼 예정이다.
이제 유비카페는
커피와 술에 이어 차도 취급합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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