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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2.27 [영화 킹스맨 리뷰] 젠틀맨십의 B급 향연



설 연휴에 고향에서 만난

사실 서울에서 더 자주 보는 JH

무려 거제 CGV에서

요즘 핫하다는 킹스맨을 관람했다.



메인포스터 디자인과

헤드 카피는 살짜기 촌스럽다.

스파이 액션의 새로운 시대가 온다니

언제쩍 멘트인가..



이 컨셉이 좋다.

해리(콜린퍼스)의 옷장이다.

제대로 클래식한 첩보물임이 짐작된다.


매튜 본 감독이 연출한

<엑스맨 퍼스트클래스>나 <킥애스>를 재미지게 봤던지라

나름의 기대감은 있었지만

엑스맨 퍼스트클래스의 무게감과 킥애스의 B급 액션이

야무지게 잘 섞인 수준급의 오락물이었다.


(여기서부턴 살짜기 스포일러)


'루저' 인생을 살던 주인공이

자신들만의 가치와 정의를 따르는 집단의 선택을 받아

(게다가 전 요원인 아버지를 이어)

'시크릿 에이전트'로 성장하고

변절한 조직 수장의 위협을 역전시키는 설정은



<원티드>를 닮았다.

제임스 맥어보이는 이후로 훅 떴는데

태론 에거튼은 어떨런지-



어쨌거나 <킹스맨>의 백미는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콜린퍼스의 수트간지는 물론

예상못한 그의 '찬란한' 액션이다.



교회 씬은 <올드보이> 장도리씬을 참고했다 하는데

올드보이가 비정한 느낌이라면

킹스맨은 화려하고 경쾌한 쪽이다.


주인공 에그시의 수트핏은

콜린퍼스에 비해 많이 못미치지만

모든 미션을 끝내고

샴페인을 터트리러 가는 그 표정만은

주인공감이었다.

(영화를 봐야만 안다) 



근데 난 에그시가 고개를 돌릴 때마다

왜 자꾸 호나우두가 생각나는지-




영화의 쫄깃함에 큰 몫하는

발렌타인(사무엘L 잭슨)과 가젤(소피아 부텔라).


어벤져스 닉퓨리 국장 사무엘L잭슨은

킹스맨에선 완전히 다른 캐릭터로

어눌한 발음의 패션센스 꽝(?)인 IT 천재과학자로 등장한다.

영국이 바라보는 미국의 이미지가

딱 발렌타인이 아닐까 싶다.

(참고로 매튜 본 감독은 영국인)

어쨌든 무려 48년생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그의 캐릭터는 여전히 육체적인 힘이 있다.


그리고 첫 등장부터 화끈했던

가젤역의 소피아 부텔라는

마돈나의 백업댄서 경력답게

마치 춤추는 듯 탄력있는 액션으로

 날선 발연기(진짜 날선 발)를 보여준다.


그 외 마이클케인은

<나우유씨미:마술사기단>에 이어

중후한 줄 알았는데 얍샵한 캐릭터를 맡았다.



맞춤수트와 브로그 없는 옥스포드 구두

원탁의 기사에서 가져온 캐릭터 네임

마지막 한 모금까지 소중한 기네스 맥주

영국적인 클래식으로 무장한

하지만 미국식으로 재기발랄한 킹스맨-

속편을 기대합니다.

(근데 거의 다 죽었...)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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