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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4.10 [안산 자연도시공원] 달뜬 밤의 밤벚꽃 산책


때는 바햐흐로

fc서울의 경기가 있던 4월 6일,


경기가 무승부로 막을 내리고

적적한 마음을 달래고자 들른 곳은

연희동의 핫플레이스 '사러가' 쇼핑센터-




사실 생각했던 것에 비해선

여느 마트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연희동이 풍기는

어딘가 고상한 분위기 때문인지

마트 특유의 부산스러움은 덜하다.


'사러가'라는 이름이 이미 특이한데도

검색할 때 마다 

'사러가', '사러와', '보러가', '보러와'

자꾸 헷갈리는 곳.



하긴 다른 브랜드 마트에 비해

진열의 방식이 좀 다른 듯도 하다.

면세점에 팜직한

수입과자도 여기선 쉽게 볼 수 있다.


우린 크림파스타를 만들어 보려고 

먹거리 몇 가지를 구입한 뒤 

바로 근처의 카페거리로 이동했다.



'다음 로드뷰'에서 자주 본 듯한 구도의

편의점을 돌아



'연희동 카페거리'로 검색하면

자주 등장하는 뱅센느를 발견했으나

"꽝, 만석입니다."



발길을 돌려

건축가 김중업이 지었다는

'에스프레소 하우스(ESPRESSO HAUS)'에

간신히 안착했다.



라떼 한 잔과  카푸치노 두 잔, 

그리고 카페모카 한 잔.



카페모카가 제일 잘생겼는데

카푸치노가 제일 맛있었다는 후문-



마치 옷걸이에 걸린 듯한

S의 플라워 스냅백.



그리고 손이 외모 중 제일 잘생긴

나.

(의 예물시계 자랑)



축구도 봤고, 쇼핑도 했고, 커피도 마셨다.

날이 졌으니 뭘 먹어야 는데

차에 타고 나서도

저녁메뉴는 쉽사리 결정되지 않았고


난 (공회전이 길어지자)

벚꽃이 예쁘다던 안산 도시공원으로

핸들을 돌렸다.


(경기도 안산 아니고 서대문구 안산)


서대문 구청 앞에 길거리 주차를 완료하고

오르막길을 몇 분 올랐을까

벚꽃향연, 시작이다. 



안산 벚꽃이 이리 좋을 줄이야.


윤중로는,

차로 가는 건 엄두도 안나거니와

역에서부터 윤중로 내내

벚꽃 보다 사람에 질리게 되는데


여긴 그냥 아주 그냥 막 그냥 좋다.



작은 공터에서는 벚꽃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김그림.. 노래 잘하는 줄 알았는데..)



이런 정감있는 구성에 박수-





팝콘처럼 꽃봉오리가 나무 가득 팡팡

흐드러지게 잘도 폈다.




달뜬밤의 밤벚꽃 산책.

낮에 봐도 물론 좋았겠지만

밤벚꽃의 매력도 못지 않다.더할지도-




해브빈샷도 남기고 싶을 만큼

걷고싶은 길이다.




위 사진은

품행이 방정하고 매우 고와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윤중로 가지마세요, 안산에 양보하세요"


윤중로의 인파에 질린 사람이라면

안산에 가봐도 좋겠다.


이미 늦었을지도 모른다는 게 함정이지만

계절을 가리지 않고

한 번씩 들러도 좋을 만한 곳이다. 


안.산.벚.꽃.추.천.합.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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