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아트하우스 모모 | 2 ARTICLE FOUND

  1. 2010.04.06 깃털같은 삶이란 깃털같은 것 - (UP) IN THE AIR (2)
  2. 2009.01.22 아트하우스 모모


3회차를 맞은 자체지정 무비얼론데이.
뭐 결과적으론 극장이 모모인 까닭에 이대후문男이 '급'합류했다.
내내 보고싶었던 <인디에어>. 원제는 <up in the air> 되겠다.


1년의 322일이 출장 중인 라이언 빙헴.
달에 간 사람보다 적다는 항공 마일리지 천만을 앞둔 프리미엄의 남자.
초반 30분 동안의  빙헴(혹은 스크린 속 저 사내 클루니!)은 누구나 닮고 싶은 모습이다.
구속됨 없이 어디든 갈 수 있는 가뿐한 삶이란 '때론' 좋지 아니한가.


그 순간, 숙련가의 관록을 위협하는 초심자의 도전.
멘토의 삶에 균열을 일으키는 당돌한 멘티.
돌을 던진 강물은 얼어있어 어림없지만 사라지지 않고 천천히 녹아든다.
 

동시에 삶 속으로 들어오는 이 여자 알렉스.
"너를 만지면 손 끝이 따뜻해 온 몸의 너의 온기가 퍼져,
소리 없는 정이 내게로 흐른다."
서서히 변해가는 라이언 빙헴. 그럴 수 밖에. 그도 사람인걸.

그러다 뒤통수를 맞는다.
그에게 그녀는 운영체제이나, 그녀에게 그는 어플리케이션이다.


그는 모든 곳에 있지만, 어느 곳에도 없다.
마지막 순간 캐리어 손잡이를 놓아버린 멍한 눈빛.
역시 깃털같은 삶이란, '때론' 좋지만 전부가 될 순 없는 것.

그래서 이 영화 뭔가 '좀' 교훈적이었다. 적어도 나에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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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08 0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유비쿼터스카페 2010.04.08 14: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인.트. 종종 타고 와요~ㅋ




시소 소개로 가 본 아트하우스 모모.
이대 ECC라는 곳에 있는데, 교내에 그렇게 큰 규모의 지하건물이 있다는 게 놀라웠다.
뭐 요즘 자본이 대학을 잠식하는 건 생각해 볼 문제이긴 하지만,
캠퍼스에 문화공간이 생긴다는데야 굳이 싫을 이유는 없다.

내부는 대체로 여유롭게 배치되어 있다.

카페도 많고, 극장은 앞뒷자리 경사도 충분하고,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
가게에 점유되어 있지 않은 테이블이 많은 것도 장점이다.
(예술깨나 한다는 모교에도 이런 곳 좀 만들지-)

이번 관람작은,


어감이 참 예쁘다.


감독 : 이충렬   출연 : 최원균, 이삼순 & 소
(포스터에도 실제로 '소'가 적혀있다)

뭐랄까, 다큐가 편집의 예술이긴 하지만,
어떤 평론가는 연출자의 개입이 좀 많은 영화라곤 하지만,
적어도 그 진정성에는 충분히 공감했고, 박수쳐 주고 싶다.
(연인을 위해 손수건을 준비할 것을..)

노을지는 ECC-


아트하우스 모모는 앞으로 종종 들르게 될 듯.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가 여기서 개봉하면 다음 관람작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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