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처음 찾은

서대문구 안산 자연도시공원 벚꽃길.



[안산 자연도시공원] 달뜬밤의 밤벚꽃 산책


윤중로 말고 여기 가라며

추천 포스팅을 남긴지 벌써 1년,


올해는 마침 유니크와 산책하기도 좋겠다 싶어

지난 일요일 다시 안산에 찾았다.


그러나 꽃봉오리처럼 부풀었던 기대와는 달리

벚꽃 흐드러진 꽃길이 아닌

고생길에 가까웠으니...


일단

벚꽃 만개시기와 딱 떨어진 주말이라

안산 공원 진입로 행렬도 과연 윤중로 못지 않았다.


주차단속이 벚꽃만큼 한창이었고

'외부차량 주차금지', '불법주차 집중단속' 표지판이

거리마다 가득 피었다.


그나마 근처 빌라에 겨우 주차를 성공(?)하고

유모차를 밀어 오르막을 올라갔는데


예상과는 달리

그 루트는 구불거리고 벚꽃나무도 이따금 보일 뿐

작년에 걸었던 벚꽃길이 아닌 등산로였다.



게다가 유니크도

난생 처음보는 심드렁한 표정으로

불편한 심기를 보이고..



길은 뭔가 점점 산 정상으로 향하고

유모차를 밀기도 버거워져

결국 간 길을 한 시간도 못되어 되돌아 내려왔다.


내려오는 길에

작년의 그 황금루트를 찾긴 했지만

(서대문구청 끼고 오른쪽 언덕길)

다시 거기로 가긴

나도 아네스도 유니크도 주차도 무리였다.



겨우 사진만 겨우 몇 장 남기고

일정을 마무리-





사진만으로는

구경 제대로 한 듯 싶어보이나

사실 우리 아파트 단지에서도 담을 수 있는 수준.


봄 즐기자고 꽃길 걷자고

시간내서 갔지만

외부차량 만개한 장관을 더 많이 보고 왔고

우리도 그 중 하나였다.


벚꽃은 동네 곳곳에도 많이 피었는데

핫스팟을 굳이 애기랑 찾아나섰나 싶기도-


어쨌거나

안산 벚꽃도 이제 소문날 만큼 났나보다.

꼭 대중교통 타고 가시길!



"내년엔 벚꽃길 같이 걷자꾸나!"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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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햐흐로

fc서울의 경기가 있던 4월 6일,


경기가 무승부로 막을 내리고

적적한 마음을 달래고자 들른 곳은

연희동의 핫플레이스 '사러가' 쇼핑센터-




사실 생각했던 것에 비해선

여느 마트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연희동이 풍기는

어딘가 고상한 분위기 때문인지

마트 특유의 부산스러움은 덜하다.


'사러가'라는 이름이 이미 특이한데도

검색할 때 마다 

'사러가', '사러와', '보러가', '보러와'

자꾸 헷갈리는 곳.



하긴 다른 브랜드 마트에 비해

진열의 방식이 좀 다른 듯도 하다.

면세점에 팜직한

수입과자도 여기선 쉽게 볼 수 있다.


우린 크림파스타를 만들어 보려고 

먹거리 몇 가지를 구입한 뒤 

바로 근처의 카페거리로 이동했다.



'다음 로드뷰'에서 자주 본 듯한 구도의

편의점을 돌아



'연희동 카페거리'로 검색하면

자주 등장하는 뱅센느를 발견했으나

"꽝, 만석입니다."



발길을 돌려

건축가 김중업이 지었다는

'에스프레소 하우스(ESPRESSO HAUS)'에

간신히 안착했다.



라떼 한 잔과  카푸치노 두 잔, 

그리고 카페모카 한 잔.



카페모카가 제일 잘생겼는데

카푸치노가 제일 맛있었다는 후문-



마치 옷걸이에 걸린 듯한

S의 플라워 스냅백.



그리고 손이 외모 중 제일 잘생긴

나.

(의 예물시계 자랑)



축구도 봤고, 쇼핑도 했고, 커피도 마셨다.

날이 졌으니 뭘 먹어야 는데

차에 타고 나서도

저녁메뉴는 쉽사리 결정되지 않았고


난 (공회전이 길어지자)

벚꽃이 예쁘다던 안산 도시공원으로

핸들을 돌렸다.


(경기도 안산 아니고 서대문구 안산)


서대문 구청 앞에 길거리 주차를 완료하고

오르막길을 몇 분 올랐을까

벚꽃향연, 시작이다. 



안산 벚꽃이 이리 좋을 줄이야.


윤중로는,

차로 가는 건 엄두도 안나거니와

역에서부터 윤중로 내내

벚꽃 보다 사람에 질리게 되는데


여긴 그냥 아주 그냥 막 그냥 좋다.



작은 공터에서는 벚꽃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김그림.. 노래 잘하는 줄 알았는데..)



이런 정감있는 구성에 박수-





팝콘처럼 꽃봉오리가 나무 가득 팡팡

흐드러지게 잘도 폈다.




달뜬밤의 밤벚꽃 산책.

낮에 봐도 물론 좋았겠지만

밤벚꽃의 매력도 못지 않다.더할지도-




해브빈샷도 남기고 싶을 만큼

걷고싶은 길이다.




위 사진은

품행이 방정하고 매우 고와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윤중로 가지마세요, 안산에 양보하세요"


윤중로의 인파에 질린 사람이라면

안산에 가봐도 좋겠다.


이미 늦었을지도 모른다는 게 함정이지만

계절을 가리지 않고

한 번씩 들러도 좋을 만한 곳이다. 


안.산.벚.꽃.추.천.합.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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