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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5.26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울트론 보단 로키가 매력있지 말입니다


탄신일 연휴,

대략 1,040만 번째 관객으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를 감상했다.



천만 영화를

천만 이후에 본 건 처음이다.


아네스와 둘이 영화를 본 것도 7개월 만이자

유니크 탄생 이후 처음-

(롯데시네마 영화표는 언제부터 만원이 된거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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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어벤져스 이번 편은

1편 보다는 아쉬웠다.


개인적인 이유를 꼽아보자면,



1. 울트론이 로키만큼 매력적이지 않다.


1편의 재미는

어벤져스가 모이는 과정과 함게

악당인 로키(=톰 히들스턴)의 매력이 상당부분 차지한다.


토르 시리즈에서 충분히 설명된 캐릭터는 물론

파괴와 정복의 의도가 선명하고

그의 등장과 퇴장으로

야기의 축을 이끌어가는 힘이 쫀쫀하다.



반면, 울트론은

토니 스타크의 매끈한 메카닉과 관련이 있나 싶을 정도로

괴랄(?)한 생김새에 캐릭터도 무겁고


완전변태처럼 모습도 계속 변하며

(여전히 안멋지다)

퇴장 또한 등장에 비해 다소 허무하다.


사실 외피가 중요하지 않은 인공지능 시스템인데

그닥 위협적으로 활용되지 않는다.

(인류사 공부나 계좌 입금 정도?)


메카닉으로서의

완전무결함에서 오는 섬찟함



<엑스맨-데이즈 오프 퓨처패스트>의

'센티넬'이 한 수 위 였던듯.


울트론이 토니 스타크가 가진

디자인 센스와 말솜씨도 물려 받았다면

좀 더 매력적이지 않았을까-



2. 굳이 없어도 되는 곁가지 플롯이 많다.


호크아이의 비하인드 스토리

(=나 사실은 처자식 있고 우리집 안전함)

퀵실버의 죽음까지 연결되면서 나름 의미가 있었지만



시멘트 도시처럼 보였던

서울 장면이 꼭 필요했는지는 모르겠다.


어벤져스와 울트론 일당이 서울에 온 이유는

'닥터 조 직장'이 세빛둥둥섬이기 때문인데

(정확히는 연구소 장비)


꼭 서울이 아니라도 흐름상 전혀 무리는 없다.

그리고 그리 멋있게 표현되지도 않았다.



서울 상암 촬영 때 점심먹다 창 밖으로 찍은 장면.

울트론이랑 싸우고 있었드랬었다.



나타샤 로마노프(블랙 위도우)와 브루스 배너(헐크)의 

러브라인도 좀 갑작스러운 느낌.


맺어주지도 않고 쫑나지도 않는다.

캡틴 아메리카와의 삼각관계라면 좀 흥미로울까.



그리고 닉퓨리는 

쉴드의 실질적 수장인데 의외로 분량이 적고

워머신과 팔콘은 개별 시리즈에선 비중있는 캐릭터지만

우정출연 분량 정도로 등장한다.

큰 역할을 하고 있진 않다.


게다가,

곁가지가 많아지다 보니 마블 유니버스의 팬이 아니라면

필요한 추가정보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이어

이번 엔딩크래딧 쿠키에도 등장한 '타노스' 또한

아직 별다른 설명이 없는 상태.


여섯개의 보석을 장착한

인피니티 건틀렛을 쓰면 전 우주 최강이 된다는 데

아유 머 그런건 진짜 나오면 생각할 일이고

타노스 역시 비주얼은 그닥..



헬보이 (턱) 닮았다.


결론적으로 그간 마블 시리즈에서 미리 흩어놓은

소스들을 주워 담으며 보느라

메인 플롯에 대한 집중도가 낮았다는 얘기.



3. 추가된 캐릭터들의 활약도는 음..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들은

앞서 설명한 울트론과 함께

비전, 퀵실버, 스칼렛 위치 등이 있다.



먼저 비전.

오랫동안 자비스 목소리로만 등장한

폴 베타니가 직접 등장한 건 반가웠지만


비주얼은 뭔가 DC 캐릭터에서

빌려 온 느낌도 들고..

캐릭터가 진지해서 그렇지 사실 좀 우스꽝스럽다.

활약도 그리 '강렬하진' 않다.


폴 베타니도 처음 분장하고 나서

심경이 복잡했을 듯-

원작 캐릭터 설정이 있긴 하지만 

맨 얼굴로 연기하고 싶지 않았을까.


퀵실버와 스칼렛 위치는

<엑스맨>의 돌연변이 설정에서 빌려 온 느낌인데



퀵실버의 능력은

<엑스맨>에서 보여준 방식이 더 좋았다.



퀵실버 시선에서 보여준 주방씬처럼-


<어벤져스>에서는

미사일보다 빠르게 휙휙거리다

결국 미사일 맞고 죽.. (지만 또 나오겠지)



스칼렛 위치는 능력치나 활약보다는 

(엑스맨에선 진 그레이와 비슷)

엘리자베스 올슨의 외모 덕을 본 듯 하다.


멘탈이 약하고

퀵실버와 함께 피아가 바뀌는 과정이

그닥 설득력있지 않았다.



그 외 닥터 조(수현)는

예상보단 영향력 있는 캐릭터였다.


의학박사지만 가장 인상적인 대사는

"토르도 오나요..?"


대략 여기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가공할 물량을 투입한 영화 답게

각 캐릭터가 인사하듯이 등장하는 오프닝 시퀀스나

(특히 단체 슬로우씬)



모두가 인정하는

헐크와 헐크버스터의 대결씬은

스토리에 무관하게 보기에도 충분히 즐겁다.

(한 30분 싸워도 될 뻔)


작게는

캡틴 아메리카를 은근 (경로)우대하는

토르 헤머 들기씬이나


캡틴 아메리카 방패와

토르 헤머의 시너지를 이용하는 협공 등

볼만한 장면들이다.





종합선물세트의 시너지는

1편에서 충분히 즐겼고


이젠 전투씬만으로는 만족이 어려울 정도로

기대치가 올라간 상태라


어벤져스가 상대하는 '적'이

얼마나 강하고 두려우면서도 매력적인지가

가장 포인트인데


이번엔 울트론의 활약이

기대치를 채울 정도로 묵직하지는 않았다.


어벤져스 vs 울트론 보다

헐크 vs 헐크버스터가 기억에 남으니-


뭐 이래놓고

케이블 채널에서 틀어주면 또 보고

올레tv에서 무료로 뜨면 또 보긴 하겠지.


암튼

앞으로는 캐릭터들의 개별시리즈가

더 흥미롭지 전개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야 어벤져스 3편도 더 풍성해 질테고.


특히,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의

<시빌워>

가장 기대된다.


2016년 5월 개봉이던데

코믹북으로 사전 학습이나 해야겠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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