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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5.19 [2015.05.16] K리그 직관 FC서울vs전남 (feat.유니크) (2)


지난

C팀장님께 간만에 연락이 왔다.


※ C팀장님

1. 예전 내 소속 팀장님으로 현재는 이직

2. 나와 같은 K리그팀(fc서울)의 오랜 팬

3. 종종 (fc서울 욕하는) 안부를 주고 받음

4. 50만원 상당 fc서울 VIP 시즌권 보유자


fc서울 직관표를 끊어줄테니

아네스와 유니크를 데리고 보러 오겠냐는 것.


유니크가 어려서

그간 직관은 힘들겠다 싶었지만



팀장님이 귀하디 귀한

VIP테이블석을 끊어주신 덕분에 가기로 맘을 먹었다.

무려 10개월 만의 직관이었다.


유니크와 축구장에 가다니

아네스에게 티는 안냈지만 아주 그냥 신났다.


그 역사적인 장면을 담으려

자잘한 짐도 많은 와중에 DSLR도 챙겼건만

도착하고 보니

메모리카드를 안챙겼다.



'쓰리지마 잔탁'이 필요했지만

날이 좋아서 그런지

아이폰6가 분발해줘서 다행이었다.



VIP테이블석은 인당 3만원의 가격답게

입구도 경기장 뷰도 남달랐고



개인 테이블이 있어

기저귀를 갈 기에도  간식을 먹기에도 좋았다.


경기 시작,



아네스와 난

직관 승률이 늘 좋았던지라

역시 전반 12분 만에 첫 골이 터졌다.


문제는 골축포와 함께

경기장에 쩌렁쩌렁 울리는

장내 사회자의 가공한 볼륨의 코멘트였다.


"오늘 첫 골의 주인공은 누구?!!!"

"오늘 승리의 주인공은 누구?!!!"


골이 터지면

요런 걸 계속한다.



유니크는 그때마다 

진원지를 알 수 없는 가공할 볼륨에

껌쩍 놀라며 울음을 터트렸고


매번 유니크를 진정시키려

나갔다 오기를 반복해야 했다.


장내 아나운서는

하프타임 이벤트도 빼놓지 않고

꽉차게 운영했고


시즌 10경기 내내

1골 이상을 못 넣던 '2진법 축구'의 FC서울은

이 날 무려 3골이나 집어넣었다.


그 중 한 골은 진귀한

박주영의 복귀 첫 필드골이었다.


때문에

경기 내내 지축을 흔드는 소음이

끊일 시간이 없었다.


모두들 '눈물나게' 고마웠다.



모두가 애써준 덕분(?)에

특히 아네스는 경기를 거의 못봤지만

결과는 3:0 완승이었고

간만에 C팀장님과도 회포를 풀었다.


유니크가

축구장(=장내 아나운서 볼륨)에 적응하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매주 외모 리즈 갱신 중인 유니크는

이날도 평소보다 더 이뻤고

고생은 했지만 어쨌거나 역사적인 주말이었다.



슛돌이 김윤익

축구장 첫 직관기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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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칼렛 2015.05.20 1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즈갱신ㅎㅎㅎ 디에쎄랄보다 가벼운 메모리카드를 빼먹다뇨~~ 이거 보니 야구장 직관은 한참 뒤로 미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