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를 한 달여 앞두고

스스로 걷기 맹훈에 들어간 지 2주-

 

 

지난 번 외출에서 맛보기로

몇 발자국을 걸어보고

 

 

새 신발을 장착 후

본격적으로 걸어보기 위해

이마트 킨텍스점 방문.

 

 

 

볼 것도 다닐 곳도 많은 대형마트는

유니크에게 신천지다.

 

 

아직은 신발 신고 걷는게 어색할진데

손잡아주는 것도 싫단다.

 

 

 

이것도 봐야하고 저기도 가봐야하고

자기만한 친구들도 만지고 싶다.

 

 

정작 장보긴 힘들었지만

저 표정 보면 밖에 나온 보람이 있다.

 

 

오늘의 코디 포인트는

유니크 고모의 조끼후드-

 

유니크는 곧 뛰어다닐테고

나도 곧 뛰어다니겠지.

 

숨을 골라야겠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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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 2015.11.04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오~ 윤익이 벌써 걷는구나!
    금세 공 차겠네




유니크의 생애 첫 여름나기

일종의 리뷰


1.

화장실에 있던 아기욕조가

베란다로만 나와도 마냥 좋단다.










2.

볼풀로 업그레이드

갖고 놀만한 것들도 몇 개 넣었더니

여기가 캐러비안-








3.

호텔 수영장까지 진출

튜브도 처음, 발 안닿는 풀장도 처음인데

겁도 안내고

어찌 그리 잘 노는지-











내년엔

진짜 워터파크 가자-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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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 성장일기를

11번째 이후로 한달 반 동안 못쓰고 있었다.


역시

일과 성장일기를 병행하는 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것보다

(10분의) 2배는 힘든 일인 것 같다.


여전히 이래 저래

바쁜 나날을 보내는 와중이지만


5~6월 결산을

스피디하게 풀고 가면서

12번째 이야기를 풀어가는 걸로-


.

.

.


1. 꽃보다 외출



집에만 있으면 답답한 게

어찌 어른 뿐이랴-


유니크도 밖에만 나갈라 치면

현관 문 열기도 전부터 이미 신나있다.



메르스 공포가 무서운 요즘이지만

그래도 가끔씩은

바깥 공기, 바깥 풍경 보면서 크자꾸나.



2. 물놀이의 매력을 알아버렸다



따뜻한 물에 몸 지지는 것만으로도

목욕을 즐기던 유니크는


요즘은

장구 장구 물장구를 아주 그냥

목욕 내내 치고 난리다.


물을 하도 튀겨서 자기 눈이 벌개져도

물 밖으로 나오면 울어제낀다.


아빠 닮았다.

(우는 거 말고)



3. 개구짐이 +100 상승하였습니다



요즘엔 행동도 성격도

제법 남자애기다.


보이는 모든 걸 만지고 싶어하고

우리가 먹는 모든 음식에 입맛을 다신다.


개구진 표정도 수준급-


어머니는 진즉에,

"유명할끼다~"라는 말을 했는데


묘한 그 표현이

점점 와닿는 요즘이다.



4. 두번 째 이발



머리를 자른 지 한달 만에

금세 길어보여서


또 다시 머리를 잘랐고

또 다시 그 난리통을 치뤘다.


우는 목소리는 더 커졌고

눈물은 한 방울도 안났다.


다행히

머리 예쁘단 소리는 자주 듣는 편인데

저 스타일을 유지하려면

우리도 유니크도 특히 미용실 선생님도

꽤나 고생하지 싶다.



5. 의외로 애교쟁이?



요즘따라 카시트에 앉혀두면

엄마한테 가겠다고

빠져나오기 시작해서 걱정이지만


저럴땐 또 얼마나 귀여운지-


목적지에 도착해서

트렁크에 짐을 꺼내려는데

날 보고 씨익 웃는다.



요건 외가에서

이모들을 한 방에 무너뜨린 몸짓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하고 싶다)


암튼

의외로 애교쟁이다. 



5. 아빠와의 쇼핑 콤비네이션



지난 주

아네스가 망원동에서 머리를 할 동안

유니크와 둘이

걸어서 10분 거리인

합정 메세나폴리스에서 킬링타임 쇼핑을 했다.



우리 맘대로

아네스 옷도 사고 유니크 옷도 사고

내 (속)옷도 사고

한 두시간을 보냈는데 꽤 호흡이 잘 맞는 듯?



아빠 사진 찍으라고

엄마 옷도 들고 있어주고



"오! 아빠 이거 잘어울리겠는데?!"

하는 표정도 지어준다.


기특하지만

몸에 대볼라 치면 유니크를 가려서 버둥거리고

입어보기는 더더욱 힘들다.


못샀다.



6. 잠들면 천사라고 누가 그래



"내가, 내가"


잠든 모습이 젤 이쁘다.

깨어 있으면 힘들어서 그런게 아니라

자는 모습이 이쁘다.

진짜다.



이러고 자는데

어찌 아니 이쁠고-


잠들면 천사다.



7. OK 여기까지



진짜로 여기까지!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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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칼렛s 2015.06.20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의 일기네요!ㅋㅋ 애독자 등장!
    유니기 점점 더 잘생겨지네요~~ 훈내가 아주 그냥! 보러가고파요~~~~




지난

C팀장님께 간만에 연락이 왔다.


※ C팀장님

1. 예전 내 소속 팀장님으로 현재는 이직

2. 나와 같은 K리그팀(fc서울)의 오랜 팬

3. 종종 (fc서울 욕하는) 안부를 주고 받음

4. 50만원 상당 fc서울 VIP 시즌권 보유자


fc서울 직관표를 끊어줄테니

아네스와 유니크를 데리고 보러 오겠냐는 것.


유니크가 어려서

그간 직관은 힘들겠다 싶었지만



팀장님이 귀하디 귀한

VIP테이블석을 끊어주신 덕분에 가기로 맘을 먹었다.

무려 10개월 만의 직관이었다.


유니크와 축구장에 가다니

아네스에게 티는 안냈지만 아주 그냥 신났다.


그 역사적인 장면을 담으려

자잘한 짐도 많은 와중에 DSLR도 챙겼건만

도착하고 보니

메모리카드를 안챙겼다.



'쓰리지마 잔탁'이 필요했지만

날이 좋아서 그런지

아이폰6가 분발해줘서 다행이었다.



VIP테이블석은 인당 3만원의 가격답게

입구도 경기장 뷰도 남달랐고



개인 테이블이 있어

기저귀를 갈 기에도  간식을 먹기에도 좋았다.


경기 시작,



아네스와 난

직관 승률이 늘 좋았던지라

역시 전반 12분 만에 첫 골이 터졌다.


문제는 골축포와 함께

경기장에 쩌렁쩌렁 울리는

장내 사회자의 가공한 볼륨의 코멘트였다.


"오늘 첫 골의 주인공은 누구?!!!"

"오늘 승리의 주인공은 누구?!!!"


골이 터지면

요런 걸 계속한다.



유니크는 그때마다 

진원지를 알 수 없는 가공할 볼륨에

껌쩍 놀라며 울음을 터트렸고


매번 유니크를 진정시키려

나갔다 오기를 반복해야 했다.


장내 아나운서는

하프타임 이벤트도 빼놓지 않고

꽉차게 운영했고


시즌 10경기 내내

1골 이상을 못 넣던 '2진법 축구'의 FC서울은

이 날 무려 3골이나 집어넣었다.


그 중 한 골은 진귀한

박주영의 복귀 첫 필드골이었다.


때문에

경기 내내 지축을 흔드는 소음이

끊일 시간이 없었다.


모두들 '눈물나게' 고마웠다.



모두가 애써준 덕분(?)에

특히 아네스는 경기를 거의 못봤지만

결과는 3:0 완승이었고

간만에 C팀장님과도 회포를 풀었다.


유니크가

축구장(=장내 아나운서 볼륨)에 적응하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매주 외모 리즈 갱신 중인 유니크는

이날도 평소보다 더 이뻤고

고생은 했지만 어쨌거나 역사적인 주말이었다.



슛돌이 김윤익

축구장 첫 직관기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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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칼렛 2015.05.20 1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즈갱신ㅎㅎㅎ 디에쎄랄보다 가벼운 메모리카드를 빼먹다뇨~~ 이거 보니 야구장 직관은 한참 뒤로 미뤄야겠어요




5월 1~3일 연휴를 맞아

부모님께 유니크도 마음껏 보여드릴겸

거제에 다녀왔다.



예닐곱시간을 달려

집 문앞에서 부모님을 마주하는 순간이

언제나 가장 극적인데


이젠 두 팔 벌려 마주하는 사람이

자식에서 며느리로, 손자로 바뀌었다.

물론

그 모습을 보는 것만도 보람이다.


2박 3일이라 해봐야

가고 오는 시간을 빼면 짧은 기간이라

친구를 만나거나 하는 약속을 잡진 않았지만

두 세시간 정도 여유가 나서

바다도 볼겸

유비*아네스*유니크 셋이서 외출을 나왔다.



들른 곳은 거제도 카페를 검색하면

꼭 등장하는 <슈만과 클라라>


거제도의 부속섬인 칠천도 다리를 건너

바다를 바라보고 자그맣게 위치한 스페셜티 카페다.



카페의 독특한 네이밍은

독일의 작곡가 슈만과

그의 아내이자 뮤즈 클라라의 이름을 땄다.



드립커피 한 잔을 마시려면

기본 8천원 이상의 가격을 지불해야 하지만


매력적인 입지와 분위기 덕에

입소문을 탄 곳이다.





진열장과 테이블바에는 

예쁜 찻잔들이 빼곡히 전시되어 있고

카페 내부 커다란 스피커에는 클래식이 쉼없이 흐른다.



그 배경속의 유니크-


카페 사장님은

테이블바 너머를 관심있게 보는 유니크가 귀여운지

연신 눈을 맞추고 까꿍을 해주신다.


부모마음이 그런지

내새끼를 예뻐해주면 고맙고 뿌듯하다.



아네스는 만델링을

나는 파퓨아뉴기니를 주문했다.


주문한 사람에게 어울리는 찻잔에 담아주기 위해

각 커피의 주인을 확인하는 섬세함은 물론

찻잔 받침의 받침까지 맞춘 구성이 인상적이다.




유니크는 점점

우리의 음식과 물건들에 관심을 갖고

손을 뻗기 시작한다.

아마 대단한 개구장이가 될 것 같다.



찍고나서 뷰파인더로 보자마자

"건졌다"고 했던 사진-


배경&구도&인물이 딱 떨어지는 게

잡지에 실린 카페 사장님 아들같다.



어머님이 누구니,

어떻게 너를 이렇게 귀엽게 키우셨니

쉨댓 잼잼 도리도리

쉨댓 잼잼 도리도리


두 시간 남짓 짧은 휴식이었지만

 만족스런 외출이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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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칼렛s 2015.05.04 1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 잇플레이스 ㅎㅎㅎ
    쉨댓 잼잼 도리도리 중독성 넘 강해요!

    • 유비쿼터스카페 2015.05.06 1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가봤구나ㅎ 유니크 덕분(?)에 오래는 못있었지만 좋았음:)

      [어머님이 누구니 가사 추가]
      몸집은 너무 작은데 힘이 세, 맞는 체력을 기르기 너무 힘들어 oh yeah
      쉨댓 잼잼 도리도리~ 쉨댓 잼잼 도리도리~
      잠들때 바라보면 너무 착한데, 금방 일어나서 징징대면 미치겠어 oh yeah
      쉨댓 잼잼 도리도리~ 쉨댓 잼잼 도리도리~
      널 어쩌면 좋니 너를 어쩌면 널 어쩌면 널 어쩌면 좋니 네가 왜 이렇게 좋니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눈을 떼질 못하잖니
      쉨댓 잼잼 도리도리~ 쉨댓 잼잼 도리도리~

      여기까지ㅋ




유니크는 날 적부터

2:8 가르마와 머리숱을 타고난 지라

특별히 빡빡이 시절이 없었다.



그런데 이제 5개월쯤 지나니

배냇머리도 전체적으로 많이 길어진데다

유니크가 부지런히 쥐어뜯는 바람

정리가 필요한 시점-


한동안은 아예 밀어줄까 생각했으나

그간의 머리빨(?)을 무시할 수 없어

일단 길게 내려오는 옆머리 뒷머리만 잘라주기로 했다.



운명의 커트 장소는

나와 아네스가 거의 2년째 다니고 있는

망원동 <더샾헤어>


갈 때마다 자연스럽게 소식을 전하다보니 

임신&출산과정도 잘 알고

출산 때는 탈모삼푸도 챙겨주실 정도로 친절한 곳이다.


말로만 듣던 유니크와 함께 들렀더니

역시 너무나 이뻐해 주신다.



그리고 

유니크는 아직 아무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


바리깡이 머리에 닿기 시작하자 

그때부터 나라를 잃은 듯 울기 시작하는데




뽀로로를 보여줘도

엄마 아빠가 얼러도 소용이 없다.



원장님은

연신 "미안해~"를 연발했고

결국 5분 만에 상황은 종료되었다.



근데 이쁘다.

(운적도 없다는 듯한 저 여유로움)


그저 슈퍼꼬맹이 애기였는데

제법 '남자애기'가 됐다.


원장님은

어른보다 힘들었을 유니크 머리를

이래 예쁘게 만들어주시고 커트비도 안받으셨다.

매번 감사 마음이다.




이대로 집에 가기 아쉬워

지난 번에 추천한 <더블하모니> 카페에 들렀다.


[더블하모니 카페] 카라멜 마끼아또란 이런 것!

참조



유니크는 한 벌 제대로 입혔더니

  제법 훈훈함까지..

(는 아들바보의 오버인걸 안다)


이런 머리를 투블럭이라고 해야하나

유니크와도 잘 어울리고

2:8 가르마와의 조화도 성공적-



갑자기 부쩍 큰 유니크.

군대라도 가야할 것 같다.


진짜 사나이 김윤익

앞으로도 이렇게 잘라줄게!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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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칼렛s 2015.05.04 1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라를 잃은 건 둘이 똑같...ㅋㅋㅋㅋㅋㅋ
    훈훈해요~ 옷도 예쁘고 유니기도 예쁘고 ^^




제대로 봄날이었던 지난 주

아네스의 단짝인 현주네 식구들과

올림픽 공원 산책을 나갔다.


서울사람이 집 밖에 다 나온 듯

도로는 역시나 붐볐지만

공원은 그저 걷기만 해도 휴식이 되는 기분이다.




유모차 벨트마저

맛있는 봄날-



이제 곧 돌을 맞이하는 친구 정민이는

치즈도 야무지게 잘 먹는다.



공원 잔디에 앉아

그림책을 합께 보는 엄마와 딸의 모습은 흡사

뉴욕 센트럴팍(안가봄) 못지 않다.




분유로 양껏 배를 채운 유니크.

매번 무얼 그리 뚫어지게 보는 지

눈빛은 항상 살아있다.




촌스러울까 걱정했던 유니크 셔츠도

저래 매치했더니 곧잘 어울린다.


근데 가을에 입으려고 사둔 옷이 지금 맞는 걸 보면

잘 크는걸까 계산을 잘못한 걸까.


 


어쨌거나 아직은

한 팔로도 안기 충분한 슈퍼꼬맹이다.






평소에 유니크를 두 손 높이 들어주면

저렇게 개구진 표정을 짓는다.


그게 참 귀여워서 찍고 싶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잘 담았다.

(높이 들고 버티기 feat. 아네스)



해가 뉘엿거려

근처 롯데월드몰로 이동했다.


말 많고 탈 많은 곳인지라

안가리라 했었는데

막상 가보니 멋드러지게 잘 만들긴 했다.



정민이가 걷거나 말거나

팔자 좋은 유니크



개인기(=이쁜짓)까지 보유한 정민이는

아빠랑 머리색까지 닮았다.



슈퍼꼬맹이는

아직 날 생각이 없다.




볼거리가 많아 기분 좋은 유니크

어쩌다 실수로 찍힌 사진이 더 자연스럽다.



그 중에서도

시선을 사로잡는 곳이 있었으니



한사토이!

(왼쪽 저 기린 160만원)





기린 인형을 너무 좋아해서 살 뻔 했다.

끼고 앉아 놀때쯤 다시 오자꾸나-



하이체어를 살 때가 됐나 싶어

영아휴게실 의자에 앉혀봤는데 아직은 트레이가 높다.

여름엔 아마 필요할 듯.



기념사진스러운 곳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마무리-


준비없는 외출이었지만

성공적이었다.


.

.

.


공원에는 봄이 완연하고

롯데월드몰은 생각보다 안전하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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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칼렛s 2015.05.04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롯데월드몰 괜히 무서운데.. ㅠㅜ
    지나갈 때마다 로보트로 변신할 거 같아요




최근 유니크의

첫 번째 영유아 발달검사가 있었다.



마침 동네에

검사가 가능한 병원이 있어서

굳이 큰 병원에 예약하고 갈 필요는 없었다.


당연히 (젊은)여자원장님일줄 알았던

<백수진소아과>에는

지긋한 남자원장님이 계셨고


짐작되는 경력만큼이나

모든 질문에 명쾌한 답변을 주셨고

주사도 직접 놔주심은 물론

솜씨도 탁월했다.

(첫 주사에 유니크는 울긴 커녕 찡그리지도 않았다)


반면에

상담인지 혼잣말인지 싶은 산만한 화술을 구사하셨고

칼퇴근도 놓치지 않으셨다.

(6시 반경에 갔더니 진료 후에 우리보다 일찍 나가셨다 = 수납보다 빠른 퇴근)


진료도 퇴근도

주저없는 관록에 믿음이 갔다.


어쨌거나

영유아 발달검사는

막상 기대보단 싱거운(=간단한) 검사였지만

역시 또래지표라는 건

사람을 안달나게 하는 맛이 있다.



검사 후 일주일을 기다려

4개월차 접종과 함께 결과를 받았다.

(접종 후 하루 이틀은 역시 잠깐의 고열이 지나갔다)


유니크는 143일 현재


키 67.5cm (또래 중 76%)

몸무게 7.3kg (또래 중 38%)

머리둘레 42cm (또래 중 49%)


키는 큰 편, 몸무게는 적은 편

머리둘레는 또래 평균 정도다.


어디 특별히 너무 앞서가거나

뒤쳐지지도 않고 비율도 괜찮은 느낌이다.

(=머리가 안크고 키가 커서 다행이다)


아빠의 키와 엄마의 비율을 닮았으면 좋겠다.

반대면 곤란하다.



그 외 발달사항, 신체 진찰소견 모두

'양호' 

역시 굿보이-


검진결과와 함께

보호자용 설명서도 받았는데


이 시기 아이 양육자로서

익히고 지켜야 할 내용들이 루 적혀있었다.


대부분 이맘 때 부모라면 알만한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몇 가지

염두해야지 싶었던 것들


1. 

분유을 탈 때 사용하는 물은 정수된 것이라도

끓여서 식히는 것이 좋다.


2.

아기들은 5cm 깊이의 물에도 빠질 수 있으니

절대 한 눈을 팔지 말고

목욕 시에 필요한 것들은 미리 손이 닿는 곳에 두어라.


3.

실내 온도는 가볍게 차려 입은 성인에게

편한 정도를 유지해라.


4.

옆으로 재우는 건 눕혀서 자는 것 만큼 안전하지 않으며

부드럽고 푹신한 매트리스보다

얇고 단단하며 튼튼한 매트리스가 더 안전하다.


5.

부모와 같은 침대에서 특히, 가운데서 재우는 것은

예상치 못하게 아이의 호흡을 방해할 수 있다.


지키기 어렵지 않지만

놓치기 쉬운 것들이다.

굳이 여기 적어두면서 한 번 더 익히는 이유다.


유니크의 다음 영유아 검진기간은

2015.08.13~2015.12.12



무럭무럭 크느라 피곤한 유니크

돌 무렵엔 또 얼마나 자라있을까.


11월 생 유니크가

먼저 태어난 동갑 친구들을 

얼마나 따라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유니크 5개월 영유아 발달검사

(이 정도면)

현재상황 매우 양호-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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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칼렛s 2015.04.23 1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니기는 키가 크네요! 머리띠 귀여워요 ㅋㅋ




자고나면 이만큼 자라있고

돌아보면 또 새로운 행동이 하나씩 생겨나는

내 새끼 유니크-


매일 저녁

아빠 먹방을 라이브로 지켜본 지 몇달 째,

150일을 앞두고

드디어 이유식을 시작했다.




얼마 전

테스트 삼아 맑게 끓인 미음을 먹여 봤더니

넙죽넙죽 잘 받아먹는 걸 보고

엄마아빠도(유니크도)

이미 기대감이 올라있는 상태였다.


최근 아네스의 정교한 스케쥴링 아래

이유식 달력이 완성되었고


쌀미음을 시작으로

찹쌀, 감자, 애호박, 완두콩, 양배추, 무,

단호박, 고구마로 이어지는

식단표가 맛깔나게 차려졌다.


아빠로선

이유식에 그렇게나 많은 먹거리 순서가 있고

그렇게나 많은 이유식 도구가 필요하고

한 끼 준비가

그렇게나 오래 걸리는 작업인지

넋을 놓고 어리바리하게 지켜 볼 뿐이다.




이번 사진들은

맵쌀 이후로 시도한 찹쌀 미음이다.

역시나 잘 먹는다.


그 동안 뭔가 눈 앞에 갔다댔을 때

장난감인줄 알고

손만 내밀었던 유니크가

자기 먹는 건줄 어떻게 알고 입을 먼저 내미는 지



한 숟갈 한 숟갈

몇 번이나 오물거리며

흘리지 않고 야무지게 챙겨먹는 유니크가

기특하고 이뻐 죽겠다.


어이지는

유니크 이유식 먹방!



이제 물만 끓여서

젖병에 분유 담아 흔들면 그만이던

유니크 끼니준비가

훨씬 더 복잡해 지리란 걱정도 있긴 하지만


잇몸 만으로 앙다문 입이

점점 제법 힘이 들어가는 걸 보면서

고기까지 너끈히 씹어삼킬 날을 기대해 본다.



아무쪼록

하나도 남기지 말고 하나도 흘리지 말고

잘 먹고 잘 소화시켜서

엄마아빠를 기쁘게 해 다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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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4.16 18: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백일 사진이

두 돌까지 이어지는 스튜디오 성장앨범의

일부가 아니더라도

한번쯤 꼭 찍어보고 싶었던 게 '옛날 백일사진'이다.


동네사진관 엔틱한 의자에 앉아 찍는

'딱 한 장'의 사진.


아네스가 열심히 검색한 끝에

우리 맘에 쏙 드는 곳을 발견했으니 그곳은 바로



목동 아파트 상가 골목 돌아 한 켠

그야말로 동네사진관스러운 곳, <베코사진관>이다.


주중 예약 촬영만 가능하고

무배경의 스냅사진만 주로 찍는

소규모의 사진관이지만


그만큼

합리적인 가격과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당일에 바로 받을 수 있는

(촬영, 셀렉, 인화, 포장, 원본 메일링까지)

매력적인 곳이다.



한달 전쯤 예약해 둔 지난 금요일

오전 10시쯤 사진관에 도착했고


이제 막 가게 문을 연 사장(작가)님은

잠시 기다릴 우릴 위해

온풍기를 켜고 원두커피를 내려주셨다.



작은 사진관 벽에 둘러진 촬영본들을 보며

오길 잘했단 생각이 이미 들었지만


사장님은 차분하고 친절하게

촬영에 대해 설명해주셨고


유니크가 한쪽에 놓인 아기침대에

소변을 한 번 더 쏘아댄 후

상쾌한 기분으로 촬영이 시작됐다.



딱 한 장이 필요한 올누드 컨셉이기 때문에

기를 위해

간결하고 정확한 촬영이 진행되었고

다시 차분하게 셀렉과 인화를 이어갔다.


약 20장의 사진 중

컨셉과 시선이 깨끗한 사진을 최종적으로 골랐고

신기하게도 가장 첫 촬영 사진이었다.


이내 곧 그 자리에서

5X7 사이즈 1장을 바로 받았고 

우린 양가 부모님을 포함 3장의 사진을 액자로 만들었다.



하나하나 간결하고 정성스레 포장된

액자를 받는 데까지 총 1시간이 채 안걸렸다.


사장님은

단 기간에 많은 사진을 찍는 것보단

매년 같은 사진을 오랜 기간 찍는 작업에 대해

설명해주셨고


유니크가 돌이 될 무렵부턴

아네스와 우리 셋이

이 곳에서 가족사진을 시작해 볼 생각이다.



우리 유니크의 백일사진 원본이다.


백일 촬영은 보통 120일 전후에 찍지만

예약기간이 걸린 탓에 140일 경에 찍어서 그런지

포즈도 딱 잡고 의젓한 모습.


어쨌거나 이미 높았던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켜 준 촬영이었다.


그리고

사진관의 첫인상과 사장님의 작가로서의 마인드

무엇보다 결과물까지 모든 게 맘에 들었다.


꼭 추천해주고 싶다.


요즘 점점 찾은 이가 맍아져

두 달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니 미리 연락해보길 권한다.


http://bkstudio.co.kr/220317441379

<베코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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