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익숙해지고, 남은 날은 줄어드는 4일차.
거의 파리를 쑤시고 다니는 동선 돋는 하루.


이번 코스는 노트르담 대성당.
둘째날 바토무슈를 타고 센강을 돌며 보긴 했지만
내 발 앞에 세워야 "구경 한 번 잘했네" 싶은게 또 초행자의 고집.


저 멀리 노트르담대성당이 보인다.

도착시간은 주경과 야경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육피엠-



역시나 앵글에 가두기 힘든 사이즈.
광장처럼 시끌시끌 한 것이 제법 사람사는 냄새가 나던 곳.
그 속에 섞여 빵으로 또 한끼-



                                                    원래는 대략 이런 모습이지만 바토무슈로 봤으니

                                                                   난 맘에드는 옆태 위주로-




저 분 저러다가 자기 옷 태웠다고 말을 할까 말까.


고딕양식의 대표건축물답게 쭈삣쭈삣 한 것이
조명을 받아 더 화려해진다.



시간이 늦어져 못들어갈 줄 알았으나
다행히 마지막 미사가 진행 중이다.


독특한 점은 미사를 보는 주교가 젊고 건강한 흑인이라는 것.
뭐 당연히 그럴 수도 있겠다만
허여멀건 노인일거라 생각한지라 생경한 느낌.



                                                   점점 더 어두워지기 시작하지만 아직 일정이 남았다.

                                                            도착 첫날에 찾아헤매던 퐁피두센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인물화 모빌이 눈에 띈다.
당시엔 피카소인가 했지만, 생각해보니 설립자인 조르주 퐁피두 대통령인듯.


사실 이때는 체력이 바닥나 내 발이 내 발이 아닌상태.
그래서 현대미술 전시는 패스하고 내부를 찬찬히 둘러보기로-


1층에는 큰 규모의 북스토어가 있었는데,
현대미술 관련 서적이 가득해 이리저리 둘러보기만 해도 눈에 호강.
사고싶은 팝아트 서적들이 많았지만 무겁고 비싸고 외국어-


아유 이런 미뇽 쁘띠 앙팡같으니-


4~6층에는 현대미술 작가들의 전시가 있었지만,
이미 하루동안 본 작품이 너무 많아서 과부하라 패스.


잠깐 건물 옆구리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야경을 감상하는 것으로 만족.


항상 공사중인듯한 독특한 외관.
체력이 달리고 개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충분히 못둘러본 게 좀 아쉽다.

(과연)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하루종일 밍기적거리면서
찬찬히 둘러보고 싶었던 곳.


숙소로 돌아가면서 다시 들른 퐁네프.
정말 누구에게 전화라도 하고 싶게 만드는 묘한 낭만이 있다.

그리고 이제
하루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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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 2010.12.15 15: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 남지 않은 너의 여행기가 벌써부터 아쉽다. 어서 스페인다녀와라ㅋ

  2. hui 2010.12.15 16: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스니언니보다 늦었다! 투덜대더니 금방 올렸네 수고했다 김대리- 퐁피두 내가 갔을 땐 진짜 공사중이라 못 들어갔는데,ㅋ 내 아가도 쁘띠 뭐? 미뇽 뭐?처럼 키우겠다..귀엽네! 그나저나 유비트립 끝나지마요 ㅜㅜ



몽마르뜨 가느라 미뤘던 루브르 가는날.
아침부터(서울은 오후) 업체에서 연락오는 바람에
쿵닥거리다보니 늦게 나왔다. 젠...


그나마 낙엽마저 예쁜 숙소 앞 거리를 걷다보니 상쾌한 기분.



숙소에서 7호선 역을 타고 20분만에 루브르 앞 도착.
파리가 서울보다 작아서 왠만하면 가깝긴 한듯.


음.. 루브르는 'ㄷ자'형 드농,  셀리, 리슐리 관으로 각각 구성되어 있고
소장된 미술작품은 세계최대인데 등등은 다른 블로그 참조하자.


표사는 데 한시간 쯤 걸렸나-
영화에서만 보던 피라미드 광장이 입구였던지라 지겹진 않았다.
표 끊고 브로셔 챙겨서 오디오 가이드 목에 걸고 나니
루브르가 내 안방.


살짝 놀라운 건 여기 오디오가이드를 대한항공에서 지원한다는 것.
한국어용만 그런가 했는데 전부 다였다.
말로만 듣던 "대한항공이 루브르 박물관으로부터.." 인건가.


무려 모나리자-
한시간에 1500명이 보러온다는데 더 되지않나 싶다.
루브르는 카메라 촬영에 제제가 없는 편이지만
작은 그림에 워낙 많은 사람이 모이니 포토라인같은 게 있긴 하더라.


루브르는 참..박물관 사이즈나 그림사이즈나 어마어마하다.
두어 시간 돌다보면 의자가 간절한데
또 그럴때마다 앉을 데가 있는거 보면 기특하단 말이지.


사진을 찍는 저 분까지 더해서 그림같구나. 예쁘다.


승리의 여신 사모트라케의 니케.
개인적으로 루브르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작품이다.
올려다보면 볼수록 그야말로 온몸에 전율이 돋는.


음 이동작은 뭔가....
타역만리에서 국내 남자 아이돌 따위를 떠올리고 말았다.


잠깐 쉬면서 '토르소'스러운 사진 한 장.
훗날 이 사진은 '파리지앵간지'와 '거지몸통'이라는 논란을 불러 일으킨다.


큐피트의 엉덩이가 너무 참해서 뒷모습만 찍었다.


박물관 곳곳에는 조각상을 그리는 미술학도들이 많았다.
한 두명 스케치를 훔쳐봤는데 그림은 취미로만 해야겠지 싶었다.
그리고 저 여성분은 파리에서 본 모든 마드모아젤 중 1등-


루브르의 이미지가 된 피라미드 광장.
중국계 미국인 '아이오밍페이'라는 건축가의 디자인이라고 한다.
전시관을 돌면서 종종 창밖으로 보이는 광경마저 작품이다.


이번에는 무려 밀로의 비너스-
한번도 생각해 본 적 없었는데
사라진 오른팔과 왼팔의 포즈에 대한 연구가 많다 한다.
오른팔은 대충 상상이 가지만 왼팔은 음.. 궁금하다.



셀리관에는 이집트 문명 위주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박물관이 다 그렇겠지만 프랑스 왕들이 어찌나 약탈을 해 왔는지
괜히 마음이 편치 않아서 셀리관은 거의 건너 뛰었다.
기 보단 너무 힘들었다.
(루브르를 다 볼려면 60km를 걸어야 한다.)


이건 어떤 건물의 일부인 단을 받치는 수백개의 기둥 중 하나였는데
도대체 얼마나 큰 건물이었을지 상상이 안간다.
그리고 그게 무슨 건물이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여기도 스케치가 한창이다.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 듯.
그리고 저 분은 48시간 트라스트 필요할 것 같다.


방전이 점점 빨라진다.
어쩌겠나. 쉬어가야지-




오전부터 어둑할 때까지 온종일을 보냈는데도 너무 바빴다.
허리도 아프고 발바닥도 붓고.
그래도 원점으로 내달려 모나리자와 니케를 한 번 더 보고 나왔다.


튈르리 공원으로 가는길.
원래 루브르 다음 일정이었으나, 해지고 다리 아파서 패스.


아..진심 저기 들어가서 저녁먹으면서 쉬고 싶었다.
짧은 여행이라 여유부릴 틈이 없다는 게 아쉬운 순간-


이번 코스는 방돔광장.
루브르와 가깝고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상점들이 즐비한 곳이다.
일반매장에서 볼 수 없는 스와치 매장이 있다기에 갔는데 
뭐 내가 살만한 건 없었다.


광장이라기에 가방에 쟁여놓은 빵을 여기서 먹어야지 했는데
벤치도 없고 쉬는 사람도 없어 그냥 돌아섰다.
오는 길에 형 시계선물 하나 구입-


AKTEO라는 브랜드.
디자인도 독특하고 예쁜듯-


다음은 퐁네프의 다리. 뭐 별다른 건 없고 그래도 나름 분위기는 돋는.

아이팟 들으면서 여유 좀 부리다 숙소로 복귀.
저녁먹고 기운 좀 차리고 이제 에펠탑으로.

(투비컨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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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ui 2010.11.30 1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야말로 어게인&어게인이구만! 나도루브르돌고 발바닥에 물집좀잡혔었지... 트라스트웃겼어인정-저기서런닝맨찍으면죽음이겠다마드모아젤은생각보다별로네요

  2. 유비쿼터스카페 2010.12.01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sbs연예대상 작가답게 런닝맨드립ㅋ 마드모아젤은 내가 더 못 다가간 탓도.. 보면 놀란다-

  3. 靑山居士 2010.12.01 1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나리자를 레알 봤다는거? 부럽네~교과서에서나 본 것들 ㅋ 좋았겠다

  4. tlth 2010.12.01 15: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드모아젤 사진 좀 크게

  5. 유비쿼터스카페 2010.12.01 1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나리자보다 마드모아젤이 더 이쁜데 줌에다가 크롭까지 했더니 저 모냥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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